[서울] 시그니엘 비채나 점심 산천코스

 

 

시그니엘 서울의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에 다녀왔다.

 

고층 빌딩에서 즐기는 한식 파인다이닝-

 

비채나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1층

한식의 오랜 길을 되짚어 새로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사람의 정성과 손길이 닿았을 때

비로소 생명력을 띄는 한식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 전하겠습니다.

 

비채나는 같은 것을 달리 보고 다른 것을 같이 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식재료가 한 데서 어우러지도록

각기 다른 한식에 대한 열정을 하나로 모아 연구합니다.

 

한식의 정체성을 담은 요리를 이어가며

한식의 소박함이 주는 고유의 멋을 지켜가는 것,

비채나의 중요한 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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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Director | 조희경 Lucia Cho

Executive Chef | 전광식 Kwangsik Jun

비채나 홈페이지 Brand Book

화요는 술로, 광주요는 식기로 알고 있었는데

 

비채나도 같은 그룹에서 운영하는 계열사라고 한다.

 

비우고. 채우고. 나누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비채나는 롯데월드타워 81층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내에 입점해 있기 떄문에 호텔전용 출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높긴 정말 높다

체크인 카운터

 

예약한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79층의 호텔 로비도 둘러봤다.

 

고층빌딩의 상층부에 위치해서인지

 

로비가 아주 크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으나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뷰가 정말 멋지다.

 

 

 

 

비채나는 81층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또 올라갔다.

 

우리는 로비에 내려서 또 한번 올라갔지만, 당연히 한번에도 올라갈 수 있다.

 

 

비 채 나

자리가 세팅되어 있다.

 

 

몇 일 전 미리 예약을 해둬서인지 창가자리로 안내받았다.

 

평일 런치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몇 3-4 테이블 정도?

 

 

 

20년 여름 프로모션으로 30%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해서

 

77000원 -> 55000원에 산천 코스를 즐길 수 있었다.

(21년 3월 현재 평일 런치 7만원, 공휴일 런치 7.7만원)

 

 

 

식기가 정말 고급스럽다 한국적인 느낌

 

 

산천 코스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20년 여름 기준. 계절별 메뉴 구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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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이요리

토마토식혜

물회

 

처음요리

콩묵

옥수수전

 

중심요리

흑돼지찜

또는 건조숙성채끝등심 +20000

 

채움요리

솥밥과 명란젓국

또는 성게알솥밥 + 20000

또는 메밀냉면(물, 비빔) + 10000

 

추가요리

생복만두 + 25000

전복장 + 50000

 

맺음요리

곶감수정과

대추계란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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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4명 중 1명의 중심요리만 채끝등심으로 변경했고

 

부모님의 생신으로 미리 요청드린 미역국이 명란젓국 대신 서빙될 예정이다.

 

 

 

 

 

매 요리가 세팅될 때 마다 요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함께

 

해주시는데 듣다보니 꽤 재미있었다.

 

특히 재료나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는 정말 유익하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는 알고 먹는게 좋으니까...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토마토 식헤

 

토마토식혜

 

식사를 시작 전 마시기 딱 좋은 토마토식혜

 

은은한 토마토 향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었다. 더 마시고 싶..

 

 

 

다음은 물회

 

물회

 

더운 여름날, 입맛을 돋게 하는 맛이었다.

 

회 식감도 정말 좋고 물회 육수와의 어우러짐이 정말 좋다.

 

무엇보다 플레이팅이 정말 예쁘다.

 

서빙 후 직원분께서 바로 앞에서 물회 양념을 세팅해주신다.

 

 

다음은 콩묵

 

콩묵

 

묵과 콩국물의 맛이 상당히 잘 어우러진다.

 

고소- 삼삼- 담백-

 

식사 시작하기 전 먹기 딱 적절한 구성이다.

 

 

다음은 옥수수전

 

식기가 참 예쁘다

모양도 예쁘다

잎사귀 귀엽

양념소스를 찍어 한 입

 

겉의 옥수수 알 하나하나가 살아있어 식감이 독특하다.

 

세상 겉바속촉 & 고소

 

익숙한 듯 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느낌?

(뭔 소리래)

 

 

다음은 흑돼지찜

 

이렇게 담겨 서빙된 후

이렇게 덜어먹는다

돼지고기 수육

 

 

아주 특별한 맛이라면 거짓말이지만

 

정갈하고 담백한, 재료의 느낌이 살아있는 맛?

 

기본에 충실한 맛이였다.

 

아주 맛남.

 

 

 

궁금해서 주문해본 '한우채끝등심구이'도 같이 나왔다.

 

... 세 조각?

 

딱 적당한 굽기 단계

소금을 톡톡

 

'소는 언제나 맛있다.'

 

2명이상 방문하면 메뉴 하나 바꿔 먹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인지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음은 채움메뉴로 명란젓국과 밥이 나왔다.

 

이렇게 한 상이 세팅된다

고슬고슬

명란젓국

김치

버섯

사전 요청으로 서빙된 생일 미역국

 

부각 느낌나는 튀김도 정말 맛있었고

 

표고버섯! 정말 맛있었다.

 

살짝 간간해서 밥이랑 먹으면 딱-

 

명란젓국도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았다.

 

다 먹고나니 배가 부른 것을 보니 '채움요리'란 말이 이해된다.

 

 

부모님 생신이 식사 당일 근방에 있어 미역국도 요청드렸는데

 

채움요리에 함께 서빙되었다.

 

딱 맛있는 미역국 맛

 

 

다음은 대추계란과자와 곶감 수정과

 

작은 과자(?) 케이크?

오른쪽 수정과가 진짜 예술

저 알을 입안에 넣고 터트리면 폭- 소리가 나며 홍시가 나온다

잣 귀욥

 

대추계란과자도 맛있었지만

 

수정과가 미쳤다.

 

잣으로 장식해둔 것도 너무 귀엽다.

 

모양은 약간 주악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알맹이를 입안에 넣고 터트리면 폭- 소리가 나고 안에서 달달한 홍시가 흘러나온다.

 

수정과랑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또 먹고 싶다. 진짜.

 

 

 

이렇게 디저트까지 식사를 마치면 코스요리는 끝이 난다.

 

평소 먹는거 좋아하는 성인남자도 배가 차는 것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양은 충분한듯 하다.

 

 

 

런치는 1시간 ~ 1시간 30분

디너는 1시간 30분 ~ 2시간 30분

전체 식사시간은 이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계절별로 메뉴가 다르다고 하니

 

종종 홈페이지 들어가서 메뉴를 확인해봐야겠다.

 

다음번 방문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