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indo Air] 쿠알라룸푸르→발리 (OD157)

쿠알라룸푸르에서 발리로

 

쿠알라룸푸르 - 발리 노선은 다양한 항공사가 취항 중입니다. FSC항공사인 말레이시아항공부터 LCC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등... 그러던 중 발견한 'Malindo AIR'. 처음 보는 항공사였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봅니다. 그런데 이 항공사, 생각보다 고급사양(?)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앞뒤 좌석간격 31inch, 간단한 간식 제공, 적당한 가격, 수화물 기본 제공'과 같은, 타 항공사에서는 부족하거나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옵션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이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4인 가족 기준 30만원 정도의 가격에 Malindo 항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KLIA 1 Terminal

 

Malindo Air는 KLIA 1터미널에서 탑승합니다.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합니다. 시내-공항은 택시로 50분, 가격은 큰 6인용 택시 (4인 가족 + 짐) 기준으로 3만 2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던 Malindo Air 체크인 카운터

 

공항에 들어가니 바로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소형기 몇 대 운용하는 작은 항공사인 줄 알았는데 체크인 카운터가 아주 큽니다. 일찍 도착했더니 사람도 적어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이 넓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체크인 시 따로 비상구 좌석을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빠른 체크인 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마지막 카야토스트를 먹으러 OLD TOWN COFFE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큰 체크인카운터

캐리어에 이런 물건 넣지마세요!

말레이시아 여행 중 국뽕컨텐츠를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야토스트...JMT

공항 내부로

 

에어사이드로 향합니다. 출국 수속을 마치니 왼편에 비행기 모형들이 전시되어있네요. 집에 다 가져다 놓고 싶었습니다. Malindo Air의 게이트는 G10이었기에, 탑승동으로 이동할 필요는 없었지만, 라운지 이용을 위해 열차를 타고 탑승동에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 탑승동과는 다르게, 이곳은 탑승동과 메인 터미널 간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라운지를 향해

꽤 큰 규모의 KLIA 1 Terminal

메인터미널 - 탑승동을 잇는 셔틀트레인

가볍게 구경한 공항 스타벅스

시티컵

비행기가 보이는 스타벅스 참 좋네요.

출발시간이 되어 다시 게이트로

 

출발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돌아옵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항공기 탑승게이트에서 다시 한번 짐 검사를 하기에, 출발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하셔야 합니다. 공항 내에서 구입한 물, 음료와 같은 액체류는 모두 마시거나 버려야 했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탑승합니다. 

 

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된 실내

"난 만든지 얼마 안된 비행기야 ^^"

기종인증은 Safety Information으로.. B737-900ER 항공기였습니다.

이륙 후 기내 인테리어를 구경하다 보니 간식이 제공됩니다. Vegetable, Chicken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먹었던 Chicken과 동생이 선택한 Vegetable 모두 맛있었습니다. 

 

치킨, 야채 브리또 하나씩

빵과 부리또가 같이 들어있는 핫밀

구성이 실합니다

야채 부리또에 들어있던 빵

식사를 마치니 조명이 바뀝니다. 객실 조명이 이렇게 고급스럽게 바뀌는 항공기는 처음 타보는 것 같습니다. 아에로 멕시코 B787-9도 이랬었나...(?) 좌석 앞의 IFE 역시 시야각, 반응속도 모두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즐길 콘텐츠가 많았습니다. 신작 영화가 많았어요.

 

조명이 바뀌는 중

간단한 게임

볼만한 영화가 많았습니다

IFE의 항공기 운항정보

식사시간 이후 조명이 완전히 꺼졌다 착륙 준비를 위해 천천히 켜집니다. 천천히, 자연스럽게 켜지는 조명에 자다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불쾌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착륙 준비를 마치고 나니 다시 어둡게 바뀝니다.

 

잠시 켜졌다가

어둡게 바뀝니다

내리면서 다시한번 담아본 좌석, 31인치 이하로는 좌석배열 못하게 해야합니다 정말..

DPS(Denpasar Bali Airport) 도착

귀여운 라이언 캐리어를 찾으며 탑승기 끝!

저렴한 가격, 쾌적한 기내환경, 적당히 맛있는 기내식 등등... 저와 동생, 부모님 모두 만족했던 비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해당 구간 혹은 타 구간에서 Malindo Air가 취항중이라면 최우선으로 고려해볼 것 같아요. 제 경우 좌석이 넓은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상으로 탑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